10. 30 웨딩 축가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10. 30 결혼식을 무사히 치룰 수 있었던 신랑입니다~
듀엣으로 신청했었고 예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던 중 전혀 모르는 분의 축하드린단 말에 '아 네~'하고
신부에겐 '네 손님 아냐?'라고 묻던 중 뮤지컬 웨딩에서 나오셨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어려보이는 두 분을 보고 사실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전에 기존 했던 동영상을 보기도 해서 워낙 동안이신 두 분에...)
근데 막상 시작을 하고나니 목소리도 두분 모두 너무 좋고 노래도 너무 잘해주셔서 참 기분이 좋았구요..
신부도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좋다고 해서 뿌듯하기도 하고 하객들도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라구요~
생전 처음 해보는 결혼에 정신이 없어서 식사도 똑바로 못 챙겨드리고 두분 성함도 모른채로 감사 인사도
똑바로 못했네요~ 다행히 나중에 보니 알아서 식사는 잘 챙겨드셔서 다행이긴 했지만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두 훈남훈녀 덕분에 아주 기분좋게 끝났구요~ 마지막 세번째 행진곡에서 마이크가 좀 아쉽긴 했지만
아주아주 잘했던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 두 분의 이름이라도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