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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신은영
  • 조회 2,391 건
12월24일 의정부에서 예식을 진행한 신은영입니다~

부모님의 강요(?)로 8월에 결혼식 택일(12월24일)을 했습니다
여유롭게 느껴졌던, 그날이 얼마나 빨리 오던지....
지금은 제가 새댁이 된지..한달이 되어가 가네요^^

제가 만혼(?)이라..ㅎㅎ 친구들의 결혼식, 돌잔치는 이미 수년전에 마무리했고,
트렌드(?)가 이미 지난 친구들의 조언 대신 카페나 블로그에서 결혼식 정보를 찾던 중
우연하게 뮤지컬 웨딩을 알게 되었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것저것...생각해보니, 저의 결혼관과 잘 어울리는 컨셉이라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지인의 결혼식을 오랜기간 다녀봤지만...
방문 횟수가 점점 늘어날 수록 결혼식 진행 자체가 식상하게 느껴졌고,
절친의 결혼식외에는 식장에 오래 머물지 않고 간단하게 축하 인사를 드리고, 바로 식당으로?.ㅎㅎㅎ
저뿐만이 아니라..많은 분들이 그러실 듯 싶어요~ㅎㅎ

그리고 친구들의 축가와 사회에 약간 장난끼가 섞이거나, 실수하는 모습을 볼 때는
결혼식이 조금 가볍게 느낀 적도 있어서 "아쉽다"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결혼식 자체가 허례허식?....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조금씩 했었구요
어쩌면 신랑신부와 그 가족들을 위한 잔치에 많은 하객분들이 귀한 시간을 내 주신다는 느낌도..

게다가 저희 커플은 저의 업무일정 때문에 12월24일...크리스마스에 식을 올리게 되어
청첩장을 드려야 하는 지인분들께 한 없이 미안했었죠ㅠㅠ

그런 제게 뮤지컬 웨딩은... 크게 위로가 되어주는 컨셉이었고
배우님들의 탄탄한 실력과 사회자님의 깔끔한 진행은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아름다운 노래와 이벤트가 함께하는 즐거운 결혼식...
제가 하객분들을 위해... 마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닝 공연, 하객 참여 이벤트(꽃전달), 직접 만든 감사 영상을 넣어서
저희 커플 둘만을 위한 결혼식이 아닌 참석해주신 하객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담당자님과 의견을 여러번 주고 받으며 식순을 만들어가며 준비를 시작했고,
외모도 출중하시고 실력있는 배우님들께서 제 결혼식을 아름답게 꾸며주셨답니다

식전에 리허설 하시는 소리를 듣고, 반가운 마음에 드레스를 끌고 리허설을 보러 가서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쳐드렸다는...ㅎㅎ
리허설 끝내시고, 신부대기실에 인사 오셨는데... 어찌나 예쁘고 잘 생기셨던지..
결혼식을 준비하며 영상을 많이 봤던 탓에 이미 알고 있던 분을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에서 많이 봤던, 김나연 배우님은 실물이 더 예쁘시고,
김창회 사회자님도 어찌나 잘 생기셨던지..

오히려, 제가 이미 안무와 가사를 외워버린 탓에..
본식 중간에 자꾸 저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던게 가장 큰 실수였고,
저의 안티.. 결혼식장 관계자!!
분명히 뮤지컬 웨딩이라고 사전에 공지하고, 식순도 직접 전달하며 체크했었는데
신랑,신부에게 사전 공지 없이 솔로 축가를 서비스(?) 해주셔서 옥의 티를 만들었던것..

뮤지컬 웨딩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식장과 이런 부분을 꼭!! 체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한달이 지나서 후기를 남기지만~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번창하시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결혼식을 아름답게 꾸며주시기 바랍니다~
지인의 결혼식에서 배우님들을 또 뵙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