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25일 오후예식 신랑입니다.
8월말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식을 준비하면 좋을지, 하객들이 지루해하지 않을지..
몇년 전 선배 결혼식에서 본 뮤지컬웨딩이 인상깊어 찾아보고 있었는데 와이프도 동일한 생각을 말해서 조금 놀랬습니다.
뮤지컬웨딩 마음같아서 4인패키지를 하고 싶었지만 또 한편으로 신랑신부보다 주목받는다는 느낌이 강할 것 같아서 결국 2인패키지(오프닝-신부입장-축가-퇴장)으로 진행했습니다.
또, 예도단과 함께 입장과 퇴장을 하게 되어 노래 선곡(분위기, 길이)을 위해 많이 유투브를 통해 들어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이프가 좋아하는 김상균, 강은애씨로 요청을 드렸는데 두분께서 미리오셔서 인사와 예행연습, 행사를 빛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었습니다. 행사 후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가시는 것도 몰랐네요. 또 바쁘단 핑계로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다보니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오셨던 두분에게 인사를 못드린건 그때 먹었던 마늘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손님으로 오셨던 가족, 친구, 지인들도 다들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를 많이합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주변에 추천이나 공연 등에서 뵐 날이 있겠죠. 다들 바쁘신 분들이시니..
유투브에서 결혼식 영상(사전에 말을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이 떠있대서 깜짝 놀랐는데, DVD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생각했던 아름다운 결혼식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